고칼륨혈증의 원인과 증상

다이어트를 할 때 가장 중요한 부분은 식단 관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흔히 식단 조절을 할 때, 3대 영양소라 불리는 단백질, 탄수화물, 지방의 비율을 고려하고 나트륨의 양을 조절합니다. 나트륨은 체내 부종을 유발하고 지방을 축적하기 때문에 나트륨 배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칼륨을 섭취하면 나트륨을 체내에서 배출하는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영양제나 식품을 통해 칼륨을 섭취하고 있는데, 이 경우 갑작스럽게 많은 양의 칼륨을 섭취할 경우 고칼륨혈증이 나타나는 문제가 있습니다. 고칼륨혈증의 원인과 증상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고칼륨혈증의 원인은 무엇일까요?

고칼륨혈증은 혈액에 칼륨이 너무 많은 상태를 말합니다. 칼륨은 신경과 세포 그리고 근육이 제대로 기능하도록 하는 미네랄입니다. 건강한 몸을 위해서는 적정량의 칼륨이 반드시 필요하지만 혈중 칼륨이 너무 많으면 위험할 수 있습니다. 정상적인 칼륨의 혈중 농도는 리터 당 3.5 ~ 5.0 밀리몰 (mmol / L)입니다. 성인의 칼륨 일일 권장섭취량은 하루 4,700 밀리그램 (mg)입니다. 고칼륨 식이와 칼륨 영양제나 기타 다른 약물을 통해 혈중 칼륨의 농도를 인위적으로 높이거나, 만성 신장 질환이나 당뇨병과 같은 신장 기능에 영향을 미치는 질병이 있는 경우 칼륨 수치가 증가할 수도 있습니다. 칼륨의 혈중 농도는 신장에서 칼륨을 걸러내며 조절되기 때문입니다.

고칼륨혈증은 어떤 증상이 있을까요?

고칼륨혈증은 부정맥이나 근육의 약화, 저혈압 등의 다양한 증상을 보입니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다음과 같은 5가지가 있습니다.

 

1. 근육의 약화
   혈중 칼륨의 농도가 높아지면 몸 전체 근육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근육의 약화와 피로가 발생하게 되고, 걷기와 같은 간단한 운동에도 많은 피로와 통증을 느낄 수 있습니다. 또, 근육이 마비되며 지속적인 통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2. 마비와 통증
   고칼륨혈증은 신경 기능에도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칼륨은 신경이 뇌로 신호를 보내는 것을 도와주는 역할을 하는데 칼륨 농도가 높아지면 이를 방해하게 됩니다. 이 때문에 전신에 마비가 올 수 있고, 따끔따끔한 느낌 등의 신경 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3. 구토와 설사
   칼륨은 소화기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고칼륨혈증이 나타나면 구토와 복통, 설사 등의 소화기 관련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4. 부정맥
   고칼륨혈증의 가장 위험한 증상은 바로 심장 박동이 불규칙해지는 부정맥입니다. 심장 또한 근육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칼륨이 심장의 근육에 손상을 주게 되어 부정맥이 나타나게 됩니다. 가슴이 답답하거나 통증, 압박감, 식은땀, 현기증 등 부정맥 증상을 느끼게 된다면 지체 없이 119에 전화하거나 병원에 방문하여 응급처치를 받아야 합니다.
5. 호흡 곤란
   고칼륨혈증은 호흡에도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칼륨이 호흡을 조절하는 근육에 영향을 주어 심장에서 폐로 공급하는 혈액이 감소하게 되고 충분한 산소가 공급되지 않게 됩니다. 호흡이 곤란해지게 되고 가슴에 압박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심한 경우 질식하는 것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호흡 곤란 또한 굉장히 위험한 증상이기 때문에 119에 전화하거나 병원에 방문해야 합니다.

 

위와 같은 5가지 증상처럼 고칼륨혈증은 위험한 질병이기 때문에 증상을 발견하면 빠른 시간 내에 병원에 방문해야 합니다. 하지만 일부 사람들은 초기 증상을 느끼지 못하고 방치하게 되는데, 이는 심각한 경우 심정지를 일으킬 수 있는 위험성이 있기 때문에 신장질환이 있거나 고칼륨 식이, 칼륨 보충제 섭취 등 고칼륨혈증의 위험이 있다면 증상에 유의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