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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발 무좀 없애는 방법과 발바닥 무좀 증상 원인 치료 (feat. 가려움증 각질 물집)

by HeavensWind 2020. 9. 22.

발 무좀은 영어권 나라에서는 운동선수의 발(Athlete's Foot)이라고 불리는데, 신발에 땀이 많이 차는 운동선수들에게서 흔히 발생했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무좀은 발의 피부에 영향을 주는 전염성 곰팡이 감염증으로 발 무좀이 위험한 질병은 아니지만, 당뇨병을 앓고 있거나, 면역력이 약한 체질이라면 무좀을 발견하는 즉시 병원에 방문하여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 무좀 원인

무좀은 피부사상균에 의해 발생하는 피부질환입니다. 피부사상균은 곰팡이인 진균류로 분류되는데, 피부 각질을 녹일 수 있는 효소가 있어 피부의 각질층, 손발톱, 심지어는 머리카락에까지 침범하여 그 영양분을 통해 유지되는 곰팡이입니다.


특히 성인 남성에게 많이 발생하는 질병으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흔한 피부질환 중 하나입니다. 무좀 환자와 직접적인 피부 접촉을 하거나 수영장, 목욕탕의 수건, 신발 등을 통해서 감염될 수 있습니다. 특히 발에 땀이 많거나, 젖은 신발을 오래 신는 경우 등 따뜻하고 습한 환경에서 감염이 더욱 촉진됩니다.

 발바닥 무좀 증상 및 종류

발 무좀의 증상은 그 종류에 따라 크게 지간형 무좀, 각화형 무좀, 수포형 무좀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각화형 무좀

초기에는 발바닥이 각질로 인해 하얗게 일어나며 증상이 심해지면 각질로 인하여 발바닥이 매우 두꺼워지고 상처가 쉽게 생깁니다. 많이 가렵지 않고 천천히 진행되기 때문에 자각 증상이 별로 없어 발견이 늦으며 손톱, 발톱에까지 무좀이 전염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수포형 무좀

발 전체에 수포성 물집이 발생하며 극심한 가려움을 동반합니다. 수포성 물집은 미관상 보기 좋지 못할 뿐만 아니라 가렵다고 긁으면 수포가 터지며 감염이 퍼져 2차 감염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최대한 긁지 말고 조심해야 합니다.

지간형 무좀

지간형 무좀은 무좀의 종류 중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유형입니다. 다른 부위보다 공기가 잘 통하지 않고 습하기 때문에 특히 4번째 발가락과 새끼발가락 사이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고 3번째 발가락과 4번째 발가락 사이에서도 자주 발생합니다.


지간형 무좀은 다른 무좀보다 가려움이 극심하며, 발가락 사이의 피부가 벗겨집니다. 방치하거나 잘 관리하지 못하여 악화될 경우, 피부 괴사 현상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무좀의 진단 및 검사 방법

우리가 무좀으로 인해 병원을 찾아가면 의사는 문진을 통해 그 증상으로 무좀을 진단하기도 하지만, 더욱 효과적인 진단과 치료를 위해서 직접 도말 검사 및 진균 배양 검사를 통해 원인 피부사상균을 확인하기도 합니다.

직접 도말 검사(KOH 도말검사)

직접 도말 검사는 무좀균을 확인할 때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검사 방법입니다. 무좀 발생 부위의 피부 각질을 긁어모아 수산화칼륨(KOH)에 넣으면 정상 세포는 녹아버리고 곰팡이균이 남게 되는데, 이를 현미경으로 확인하는 방법입니다.

 

진균 배양 검사

무좀 발생 부위의 피부 각질을 긁어모아 균을 배양한 뒤 확인하는 방법입니다.

 발무좀 없애는 방법 - 무좀 치료 방법

무좀 치료 방법 중 무좀 연고를 바를 경우, 항 진균제 연고를 하루 1~2회 무좀 발생 부위와 그 주변부에 발라 치료합니다. 연고 도포 후 발바닥 무좀 증상이 사라졌다 해도 재발 방지를 위해 약 2주간 더 바르는 것이 좋습니다.
이처럼 무좀은 흔히 처방전 없이 약국에서 구매할 수 있는 무좀 연고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지만, 재발할 여지가 많은 질병이고 다른 부분으로 퍼져나갈 수 있기 때문에 완치를 위해서는 반드시 의사의 적절한 치료 및 처방이 필요합니다.

 

※ 무좀약은 간에서 대사가 이뤄지므로 간이 약한 경우에는 반드시 의사에게 알려야 합니다.
※ 순간적으로 피부에 자극을 줘서 가려움증이 해소되는 걸 무좀 곰팡이균이 치료된다고 잘못 생각하지 마세요.
※ 무좀 민간요법으로는 빙초산과 같은 식초를 물에 타서 쓰거나 마늘, 베이킹 소다 등을 이용하는 여러 가지 방법이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전문적인 지식 없이 이뤄지는 민간요법은 잘못하면 피부를 약하게 만들고 자극을 줘서 2차 세균 감염을 유발할 수 있고 오히려 피부가 더 상하게 되면서 곰팡이 감염이 심해질 수 있다고 전문의는 당부했습니다.

 무좀을 예방하는 방법과 생활습관

  • 발 무좀을 예방하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발을 청결하게 해야 합니다.
    발을 하루 1회 이상 깨끗하게 씻어야 합니다. 발에 땀을 많이 흘리는 경우에는 더 자주 씻는 것이 좋고, 발을 씻거나 샤워한 뒤에는 발가락을 포함해 발 전체를 잘 말려 건조하게 유지해야 합니다.
  • 맨발이 곰팡이에 오염된 바닥에 닿지 않도록 워터파크 같은 공공장소에서는 아쿠아 슈즈나 샌들을 신어 발을 보호하여야 합니다.

 

  • 인조 가죽 등 통풍이 잘 되지 않는 신발보다는 통풍이 잘 되는 신발을 신어 발을 항상 건조하게 하는 게 좋고 면소재의 양말을 신어 땀을 흡수하세요.
  • 신발은 발가락이 너무 조이는 신발보다는 앞이 좁지 않고 굽이 낮은 편한 신발을 신는 것이 좋습니다.
  • 너무 오래된 신발이나 다른 사람이 신던 신발은 가급적 피해 신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 식구 중 발 무좀 환자가 있다면 같은 발수건이나 신발의 사용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무좀약을 바를 경우 넓게 도포하여 환부 주변까지 바르는 것이 좋고, 습진 약을 바르면 무좀이 더 악화될 수 있으므로 무좀 부위에 습진약은 절대 바르지 말아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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